홈페이지가 새롭게 …
 24
 749,024
 
 
 
작성일 : 14-09-21 21:52
중국 사회를 위협하는 '10가지 마음의 병'
 글쓴이 : 김희대 (180.♡.102.46)
조회 : 2,385  


한국과 중국은 서구 선진국이 2~3백 년에 걸쳐 이룬 경제 발전을 3~4십 년 만에 압축해 달성했다. 이런 놀라운 발전은 세계의 찬탄과 갈채, 질투를 받기에 충분하지만 그 구성원들에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환경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변화를 강요당하면서 정신적, 심리적 고통을 받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보다 발전과 변화의 속도가 한 템포 늦었던 중국은 현재 이상 증상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어 '사회적 병증'으로 부르고 있다.

중국의 권위 있는 논평 전문지인 '인민논단'이 방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중국의 사회 심리적 병증을 10가지로 제시했다.

 

1. 신조 결여

:가치의 다원화가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가치 판단 체계 자체가 무너졌다. 그러다보니 도덕에 대한 관념이 흔들리고 희미해졌다. 가장 많은 중국인이 꼽은 병증이다.

2. 방관자 심리

 :모든 사회적 현상에 대해 무감각하다. 그저 구경꾼일 뿐이다. 내 이웃의 아픔이나 고통에 대해 전혀 감정이입이 되지 않고 냉담하다. 내가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아예 관심을 꺼버린다.

3. 사회적 노이로제

:언제 직장을 잃을지 몰라 전전긍긍한다. 한순간 극빈층으로 밀려날까봐 불안하고 노후에 대한 보장이 없어 미래가 막막할 따름이다. 모든 사람이 장기적인 긴장과 초조함에 시달리고 있다.

4. 습관성 회의

:무조건 의심하고 본다.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고 신뢰는 땅에 떨어졌고 안전감은 결핍 상태이다.

5. 과시 욕구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싶어 어쩔 줄 몰라 한다. 한껏 허세를 부린다. 누군가 나를 무시하고 깔볼까봐 더욱 치장하고 전시한다. 뿌리 깊은 자격지심은 과장된 허영심으로 표출된다.

6. 트집 잡기

:세상을 보는 시각이 근본적으로 비뚤어져있다. 무조건 트집을 잡고 딴죽을 건다. 좋은 일도 좋게 보이지 않고, 비아냥거리고 조롱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

7. 향락주의

:목숨을 걸고 논다. 더욱 강한 자극을 찾고 변태적인 쾌락에 함몰돼간다. 마음이 바라서가 아니라 현실을 잊기 위해서 향락에 매달린다.

8. 극단적 폭력

:조그마한 자극에도 극단적인 폭력을 행사한다. 쉽게 화를 내는 풍조 속에 사회는 광포하고 야만적으로 변해간다.

9. 인터넷 중독

:인터넷을 비롯한 사회적 관계망에 갈수록 빠져든다. 잠시도 통신기기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인터넷 의존증이 심각하다.

10. 자학 심리

:스스로를 비웃고 괴롭힌다. 행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 것은 모두 뒤떨어져 보인다.


대표적인 관영매체인 인민논단이 이런 조사 결과를 자세하게 소개한 것은 그만큼 위기감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가 먼저 겪었거나 겪고 있는 증상들이다. 한국 사회는 이런 병증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 가?  

                                             <SBS | 우상욱 기자 woosu@sbs.co.kr | 입력 2014.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