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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10 21:47
전문상담교사 제도 운영의 문제
 글쓴이 : 김희대
조회 : 1,420  

전문상담교사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어렵게 하는 문제는 크게 다섯 가지로 제시할 수 있다.

첫째, 전문상담교사의 역할 혼돈에 따른 정체성의 위기이다. 전문상담교사의 역할과 직무가 시·도교육청의 지침이나 교육부의 운영 매뉴얼에 의해 명시되어 있으나 법적 기반이 없어 관리자에 의해 자의적으로 해석되고 운영되어 전문상담교사의 열정과 사기를 저하시켜 소진을 가져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여 학교상담의 질을 떨어뜨려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학교상담에 대한 불신을 가져오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둘째, 학교상담의 문제 중심의 시각이다. 학교상담에 대한 인식이 문제 중심으로 여겨져 학교상담의 개념이 발달적 상담으로 확장되지 못하여 전문상담교사의 활용을 제한하고 있다. 그래서 학교폭력과 같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면 학교상담자 배치 필요성이 제기되다가 잠잠해지면 예산과 법규를 구실로 유야무야되는 형태가 된다.

셋째. 학교상담 인력 수급의 불안정성이다. 전문상담교사제도 초기단계이어서 대다수의 전문상담교사는 임용시험을 치러 임용된 미혼여성으로 구성되어 이들이 학교에 배치되면서 결혼, 육아 등으로 인해 휴직을 하여 기간제 상담인력으로 대체됨으로써 학교상담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교과교사처럼 교과경력의 연령대가 다양하지 못하여 교사 순환이 어렵다.

넷째, 학교상담자의 전문성에 대한 불신이다. 학교상담자를 전문상담교사로 할 것이냐?”, “전문상담사로 할 것이냐?”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경비 절감과 고용 탄력성이라는 측면에서 전문상담교사 대신에 전문상담사를 고용하여 학교상담을 전담하게 하고 있는데 전문상담사의 신분으로 안정적인 학교상담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을 가진다. 반면 전문상담교사를 현직교사로 충원하는 과정에서 선발 결과가 전문상담 능력이 아닌 교직경력이 최우선으로 반영되면서 선발된 교사의 전문성이 의심을 받고 있다.

다섯째, 인사나 복무에서 교과교사와의 차별이다. 학교의 교과교사나 지역교육청 내 다른 직원에 비해 인사와 복무 등에 차별을 받음으로써 사기가 저하되어 있고 학교나 지역교육청 내 위치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