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가 새롭게 …
 53
 758,938
 
 
 
작성일 : 15-08-31 20:36
미국생활 237일~243일(마무리~귀국)
 글쓴이 : 김희대
조회 : 1,769  

2014. 5.19 월요일(237일)

<!--[if !supportEmptyParas]--> <!--[endif]-->

  <!--[if !supportEmptyParas]--><!--[endif]-->오전 사범대학 도서관에 가서 대출받은 책들을 반납하고 Lansam도서관에서 인성교육 관련 논문을 수정보완 축약하였다. 오후 4시에 도서관에서 나와 귀가하면서 학교 테니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여학생들의 힘이 넘치는 모습을 보았다. 이곳에서 남학생 못지않게 여학생들이 조깅을 많이 하고 남학생과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남녀의 성차별이 적고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많다. 학군장교 후보생들 중에도 여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스쿨버스나 버스 기사, 공공기관, 사무실 어디서든 상당수가 여성들이다. 한국도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할 것 같다. 카톡으로 000 교수는 학교상담학회 상담법 관련 발표의 토론자로 추천하고 싶다고 하여 승낙하였다. 귀국이 5일 남았다. 집의 짐들을 하나씩 점검하여 버릴 것과 남에게 줄 것, 한국에 가지고 갈 것을 정리하였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endif]--> 

2014. 5.20 화요일 (238일)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오전에 Main library에 가서 Lynette 선생님에게 작별인사를 하였다. 그간 따뜻하게 대해주어 고맙다고 하였다. Mellisa 선생님의 수업에도 참석하였다. 지난 주에 오늘 수업후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로 약속하였는데 선생님께서 갑작스런 중요한 일이 생겨 식사를 하지 못하고 강의실에서 작별 인사를 하였다. 헤어짐에 눈물이 글썽하였다. 그간 정이 많이 들었던 것같다. 그에게 한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한국에 단정한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학교부근 미용원에 들러 이발을 하고 집에서 머리 염색을 하였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endif]--> 

2014. 5.21 수요일(239일)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번 주 귀국함으로써 아파트가 비게 되어 Clean 업체에서 다녀갔다. 아파트 관리규정에 세입자가 나갈 때 원상복구와 집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견적이 180불이 나왔다. 점심 때 창석씨를 만나 가족들에게 선물할 물건을  준비하기 위하여 그의 차로 신시내티 outlet에 갔다. 이곳 할인매장은 물건이 다양하고 값이 싸다고 소문이 난 곳이다. 물건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한국보다는 대략 1/2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노스페이스 매장에서 가족들에게 선물할 의류와 다른 매장에서는 선글라스, 가방을 구입하였다. 저녁을 창석씨와 '미스터 스시'에서 먹고 맥주를 마시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가 없었더라면 이곳 생활이 많이 어려웠을 것이다. 그는 자기 학문 분야(환경공학, 수자원) 뿐아니라 성실하고 봉사정신이 강하여 글로벌 인재로서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는 능력과 덕목을 갖춘 젊은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2014. 5. 22 목요일 (240일)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Clifton library 의 영어 수업에 참가했는데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리비아 3명, 프랑스 1명, 이란 1명, 일본 1명, 중국 3명, 타이완 1명, 캄보디아 1명, 이집트 1명, 한국 1명 등이었다. 수업에 처음 온 사람들이 있어 돌아가면서 인사를 나누었다. 캄보디아에서 온 사람은 불교 스님으로 UC에서 정치학을 전공한다고 하며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을 안다고 하였다. 2팀으로 나누어서 수업이 진행되었다. 이곳에서 만난 마니자, 에드비자와 특히 정이 많이 들었다. 헤어질 때 다시만날 것을 기약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다. 학교로 와서 그간 편의를 많이 봐준 사범대학 도서관장께 인사를 하려 했으나 출타중이었다. 교수 연구실에 들러 출근한 에이거 교수와 제프교수가 인사하였다. 이제 이들은 나를 보면 먼저 한국식으로 고개 숙여 인사한다. 나를 통해 한국식 인사예절, 한국문와에 친숙해진 것이다.초창기에 이들은 내가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에 이상한 듯 바라보고 손을 내밀었다. 미국의 평등주의 문화는 상대와의 만남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은 주인과 하인과의 차별적 관계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 어린이들도 어른들과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어깨를 펴고 고개를 들고 당당히 손을 내밀어 인사를 한다. 이들과 기념 사진 촬영하였다. 학교 은행에 들러 계좌 정리를 하고 나오면서 중국유학생인 엔즈와 빈빈을 만나 작별인사를 했다. 대학보안사무실에 들러 오피스와 연구실 키를 반납하였다. 이로써 이곳 대학에서의 일은 마무리 되었다. 귀가하여 저녁으로 만두를 튀겨 먹었다. 8시경에는 벨뷰힐 공원에 나가 산책을 하는데 그곳에서 한국인 박사과정을 마친 전기공학과 이강국 박사부부를 만나 인사하였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2014. 5.23 금요일 (241일)

 

 메사추세츠 암스터 대학교의 Carey 교수로부터 연락이 왔다. 한국 고려대학교에서 여름 학기 강의를 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만나서 미국생활의 경험과  학교상담에 대한 변화된 나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하였다. 고려대 이00교수는 Carey 교수가 5월 30일 고려대 교육관 강당에서 evidence based program에 관해 심포지움을 한다고 하였다. 귀국한 다음이어서 그날 교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집에 머물며 틈틈이 버려야 할 물건들을 내다 버렸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다. 쓰레기를 그냥 아파트 입구에 있는 쓰레기 적재 컨테이너에 버리면 되는 것이다. 이는 엄청 편리하나 환경오염을 선진국인 미국이 국내적으로 방치하고 있다는 부정적 생각과 환경오염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부럽기도 하다.    

 

2014.5.24. 토요일 (242일)

 

내일 이면 집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잠을 설쳤다. 새벽 일어나 벨뷰힐 공원 트랙을 5 바퀴 뛰었다. 아침을 먹고 집안 정리를 하였다. 귀국을 앞두고 일용품 중 사용 가능한 물품이 생활도구인 침대, 소파, 책상, 의자, 식기, 전기기구 등을 유학생 홈페이지 장터에 내놓았는데 구매자가 없어 사용할 것 중 운반이 쉬운 것은 창석씨와 Rachell에게 주었다. 침대는 아직 새것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곳 대학생들이 방학중이고, 부피 때문에 운반이 어려워 버릴 수 밖에 없어 아쉬웠다.  오후 4시에 알라툰지 교수를 만나 다운타운에 있는 'Korean Bistro'에 가서 비빔밥으로 식사를 하였다. 일본술인 사케를 나누었다. 교수는 나에게 신시내티 로고가 박힌 모자와 공, 수첩을 선물하였다. 나를 배려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어 감사했다. 그의 초청으로 UC에서 공부하고 다양한 미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연구, 청강, 강의,  학회 참석, 회의, 파티 등에 초청해줌으로써 대학 생활과 미국문화를 체험하게 해주었다. 그는 나의 미국방문의 화두인 "무엇이 미국을 강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물음에 많은 힌트를 제공해준 것이다. 귀가하는 길에 교수의 차를 타고 '오뚜기 한인마트'에 들러 그가 좋아하는 한국 김치를 구입하여 선물하였다. 

 

2014. 5. 25 일요일 (243일)

 

아침 8시에 창석씨가 와서 라이더를 해주어 신시내티 공항에 도착하니 8시40분경이었다. 짐을 부치고 항공권을 발권받고 공항 커피shop에서 차를 나누며 그간 도움으로 이곳 생활을 편하게 잘 했고, 한국에서 꼭 만나기를 전하며 이별하였다. 9시40분에 출국 보안검사를 받았는데 가방 속의 노트북으로 인해 재검을 받았다. 10시 40분 시카고 행 비행기를 타고 1시간 정도 비행하여 시카고에 도착하였다. 신시내티와 시카고는 1시간의 시차가 있다. 시카고 공항에서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었다. 공항에서 대기중 면세점에서 선물용 티셔츠를 구입하였다. 항공편이 인천공항 직항편이 아니고 일본에서 환승하는 일정이어서 1시10분에 일본 나리타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여 나리타로 출발하였다. 비행시간이 12시간 가량 소요되었다. 

 

2014. 5. 26 월요일 (243일)

 

 일본 동경 나리타 공항에 오후 3시 경 도착하여 검색을 받고 2시간 가량 대기하다가, 6시 인천행 항공기로 환승하였다. 항공기 옆자리에 우연찮게 Carey교수가 있는 메사추세츠 암스터 대학교에서 미생물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하는 백00 박사와 옆자리를 같이하여 유학생활에 대한 그의 경험과 앞으로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 오후 9시경 도착하여 수화물을 찾고 공항 입구장 출구를 나와 마중나온 아가다와 빛나를 반갑게 만났다. 9개월여만이었다. 미국에서 공부했으면 하던 것이 일생의 바람이었는데, 그 바람이 이루어졌고, 그것은 기적이었다.